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그 미묘한 차이 상식에 대하여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사전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ː인―주의(個人主義)[―/ ―이]【명사】
1. 『윤』 개인의 권위와 자유를 중히 여겨 개인을 기초로 하여 모든 행동을 규정하려는 윤리주의. ↔전체주의.
2. 개인의 자유 활동의 영역이 개인 사이에 침범되지 않음을 이상으로 삼는 주의.
3. 이기주의.


이ː기―주의(利己主義)[―/ ―이]【명사】
1. 『윤』 자기의 이익만을 행위의 규준으로 삼고, 사회 일반의 이익은 염두에도 두지 않는 주의《내용적으로, 쾌락설과 개인적 공리설(功利說)의 두 가지가 있음》. ↔이타주의.
2. 남을 돌보지 않고, 자기 이익만 차려 멋대로 행동하는 일. 개인주의.


개인주의의 3번 정의와 이기주의의 2번 정의만 보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동의어로 쓰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윤리학적인 용어사용을 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러한 점은 '개인'이 중심인가 '개인의 이익'이 중심인가를 생각만 해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정의에 근거해서 생각해보면, 개인주의는 개체로서의 개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의이고, 이기주의는 개인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혼용되는 경향이 있는데, 앞선 정의에 따르면 이는 명료하지 않은 어휘사용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어휘사용은 개인주의는 '전체보다 개인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이기주의는 '사회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취급될만한 여지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윤리학적 차원에서의 개인주의를 주창하는 사람을 향해 일상적인 의미의 이기주의에게 가해야할 비판을 가하는 경우가 빈번하기기 때문에, 보다 바람직한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외연을 똑같이 설정하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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